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엎드려 팔을 뻗은 상태에서
등이 이렇게 뻣뻣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.
늘어나는 것 같으면서도
어딘가 걸려 있는 느낌이 분명했습니다.
한쪽 팔을 잡고 정렬을 맞춰 주실 때
당겨지는 느낌이 아니라
등 안쪽이 천천히 열리는 감각이 들었습니다.
마치 접혀 있던 부분이 펴지듯
등이 위·아래로 길어지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광배와 어깨를 연결해 풀어주신 뒤에는
숨이 더 깊게 들어왔고
등 중앙이 가볍게 떠 있는 듯한 안정감이 생겼습니다.
관리가 끝나고 일어났을 때
허리를 세우지 않아도
상체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.
힘으로 세운 자세가 아니라
등에 공간이 생겨서 만들어진 자세에 가까웠습니다.
접혀 있던 등을 다시 펼쳐주는 과정이었습니다.